[천지일보·천지TV=김미라 기자]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2박 3일간의 방남 일정을 끝내고 평양으로 향했습니다.

앞서 북한 대표단은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예술단의 서울 공연을
함께 관람하는 것을 끝으로 공식일정을 마무리했는데요.

강릉 공연에서와 마찬가지로 ‘반갑습니다’로 시작된 공연은

남북 화합과 친선 도모를 강조한 한국가요와 클래식, 북한가요 메들리로
100분간 이어져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 문 대통령은 북측으로 돌아가는 예술단을 격려하고
김여정 특사 등 북한 대표단을 환송했습니다.

이날 공연은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공모로 선발된 일반 관객 1000여명이 관람했는데요.

15년 6개월 만에 재개되는 북한 예술단의 서울공연.
끊어졌던 남북 문화교류의 다리가 연결되길 기원해봅니다.

(인터뷰: 전형문 | 경기도 용인시)
“통일이라는 노래도 많이 감동적이었고 그 마지막에 피날레로 했었으니까. 어머니도 시골에서 오시라 해서 보셨는데 어머니랑도 함께해서 너무 좋고, 뭐라 할까 찡한 것도 있었어요. 마지막에 바램은 항상 뭐 평화롭게 빨리 통일이 됐으면 좋겠죠. 통일이 되는 게 제일 우선인 거 같아요. 지금 평창 올림픽도 있고 너무 좋아지고 있잖아요. 좋은 관계가 빨리 이뤄졌으면 좋겠어요.”

(인터뷰: 홍성덕 | 한국국악협회 이사장)
“초청받아서 왔습니다. (얼마나 기쁘셨어요?) 너무 좋았죠. 더군다나 우리나라 음악을 하니까. 더 가까운 마음이 들고, 어떻게 할 줄을 모르겠더라고요. 그냥 가서 안아보고 싶고 너무 좋았어요. 자주 이런 행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또 우리가 (북한에) 가서 우리 예술인들하고 만나서 이런 기회가 좀 있었으면 합니다. 오늘 감회가 너무 있었어요.”

(인터뷰: 이원해 | 경기도 평택시)
“아주 감명 깊었고요. 특히 또 북한에서 많은 공연단이 서울에 와서 공연한다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굉장히 연습도 많이 한 것 같고.. 우리나라 가요인 ‘당신은 모르실 거야’ 저의 18번이기도 한데 뭐라 그럴까. 같은 노래라도 북한 공연단이 해주니까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이렇게 왕래를 자주 하고 문화 교류를 시작으로 해서 경제 교류로 확대해 나간다면 머지않아 통일도 가깝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영상취재/촬영: 황금중·김미라 기자, 편집: 김미라 기자)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