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완희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11일 오후 2박 3일간의 대표단 일정을 마치고 북한으로 돌아가기 위해 전용기로 향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1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11일 오후 2박 3일간의 대표단 일정을 마치고 북한으로 돌아가기 위해 전용기로 향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1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11일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마지막 공연까지 함께하며 평화 분위기를 조성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 북한 대표단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방북을 요청하고 북한으로 돌아갔다. 문재인 정부의 방북 대응이 주목된다.

또 이날 새벽 경북 포항 지진이 대한민국 전역을 흔들어 깨웠다. 이번 지진은 규모 4.6으로 지금까지 발생한 4.0이 넘는 여진 중 3번째로 발생했다. 
강원도 삼척에서는 개인 주택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되면서 삼림을 삼켰다. 해가 져도 불길이 잡히지 않자 산림당국은 야간진화 체제로 변화했다.

 

11일 경북 포항에서 규모 4.6 지진이 난 이후 포항시 북구 장성동 한 건물에서 부서진 외벽 조각이 땅에 떨어져 있다. (출처: 연합뉴스)
11일 경북 포항에서 규모 4.6 지진이 난 이후 포항시 북구 장성동 한 건물에서 부서진 외벽 조각이 땅에 떨어져 있다. (출처: 연합뉴스)

◆[포항지진] “아파트 좌우로 흔들렸다” 석달만에 ‘또’ 여진… 평창 경기는 이상 無 ☞ (원문보기)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사흘째인 11일 새벽 규모 4.6의 지진이 포항에서 발생해 전국적으로 감지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5시 3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5㎞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6.08도, 동경 129.33도 진원 깊이는 14㎞다.

11일 오후 2시 58분께 강원도 삼척시 노고면 하마읍리 인근 주택에서 발생한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되고 있다. (출처: 강원소방본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1
11일 오후 2시 58분께 강원도 삼척시 노고면 하마읍리 인근 주택에서 발생한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되고 있다. (출처: 강원소방본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1

◆삼척산불, 야간진화 체제로… 아침 헬기 18대 투입 ☞ (원문보기)

소방·산림 당국이 11일 오후 3시 9분께 강원 삼척시 노곡면 하마읍리 야산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진화에 나서고 있다.산림당국은 내일(12일) 날이 밝는대로 산불을 진화하기로 하고, 인근 12개 시·군으로부터 진화대 240명과 진화차 24대 지원을 요청했다. 또 오전 7시 17분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 18대를 투입해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커지는 남북재회 기대감… 文대통령 “만남의 불씨 횃불로 키우자” ☞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남북 재회’를 기대하는 마지막 환담을 나눈 후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과 북한예술단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을 관람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대통령과 함께 의견을 교환하고 자주 상봉할 수 있는 계기와 기회를 마련했으니 다시 만날 희망을 안고 돌아간다”며 재회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문 대통령도 “우리가 만난 것이 소중하다”고 화답하며 “이 만남의 불씨를 키워서 횃불이 될 수 있게 남북이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마지막 공연까지 함께한 문재인-김여정 방북카드 해결만 남아 ☞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방북 요청’을 공식적으로 받으며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릴지 주목된다.
11일 저녁 문재인 대통령은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북한 예술단의 마지막 공연까지 함께했다.

이스라엘 북부 하르두프에서 10일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공습에 나섰다가 방공포에 맞아 격추된 F-16 전투기 잔해를 지키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날 자국 영공을 침범한 이란 드론 1대를 요격한 후 드론을 발진시킨 시리아 내 이란 군사시설 등 12곳에 대규모 폭격을 가했다. (출처: 뉴시스)
이스라엘 북부 하르두프에서 10일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공습에 나섰다가 방공포에 맞아 격추된 F-16 전투기 잔해를 지키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날 자국 영공을 침범한 이란 드론 1대를 요격한 후 드론을 발진시킨 시리아 내 이란 군사시설 등 12곳에 대규모 폭격을 가했다. (출처: 뉴시스)

◆시리아 격추에 이스라엘 대대적 공습… 긴장 고조 ☞

이스라엘군이 10일(현지시간) 시리아군 공격에 자국 전투기가 추락한 직후 시리아에 대해 대대적인 공습을 단행하면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이스라엘 언론과 영국 일간 가디언,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에서 이란 목표물 4곳을 포함, 12곳을 공격해 파괴했다”고 밝혔다. 

◆한미FTA 개정 없이도 對美 무역적자 급증 ☞

지난해 미국의 대한(對韓)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한국과의 무역적자가 주요 교역국 중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대규모 무역적자의 원인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라는 미국의 주장을 반박할 수 있는 근거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백악관, 문 대통령 평양 초청에 “한국 측과 긴밀한 연락 중” ☞

미국 백악관이 10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평양으로 공식 초청한 것에 대해 한국과 긴밀한 공조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연합뉴스TV가 북한 초청에 대한 공식입장을 묻는 서면 질문에 “우리는 북한에 대한 통일된 대응에 관해 한국 측과 긴밀히 연락 중”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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