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뮤지컬 ‘젊음의 행진’ 공연 사진. (제공: ㈜PMC프로덕션)ⓒ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1
지난 2015년 뮤지컬 ‘젊음의 행진’ 공연 사진. (제공: ㈜PMC프로덕션)ⓒ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1

8090세대 위한 주크박스 뮤지컬

2007년 초연 이후 꾸준히 공연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2007년 초연 이후 시즌마다 관객을 80~90년대로 소환한 뮤지컬 ‘젊음의 행진’이 오는 3월 13일부터 5월 27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다시 공연된다.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1981년부터 1994년까지 KBS에서 제작·방송된 음악프로그램 ‘젊음의 행진’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뮤지컬의 원작은 인기 만화 ‘영심이(배금택 작가)’다.

실수투성이였던 고등학생 ‘오영심’은 35세의 공연 기획자가 됐다. 한때 인기스타였던 형부와 함께 8090 하이틴들을 위한 ‘젊음의 행진’ 콘서트를 준비하던 오영심은 학창시절 친구 ‘왕경태’를 만나 그 시절의 추억을 떠올린다.

하지만 즐거운 추억여행도 잠시뿐이었다. 콘서트를 앞두고 리허설이 한창 진행되던 중 갑자기 정전사고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오영심과 왕경태 등은 콘서트를 진행하기 위해 아등바등한다.

뮤지컬은 제작사 ㈜PMC프로덕션이 8090세대를 위해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보이지 않는 사랑(신승훈)’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이상우)’ ‘흐린 기억 속의 그대(현진영)’ ‘바람아 멈추어다오(이지연)’ ‘보랏빛 향기(강수지)’ 등 80~90년대를 대표하는 가요들이 뮤지컬에서 불렸다.

2015년 공연에서는 기존의 80년대 음악들을 ‘Honey(박진영)’ ‘날 떠나지마(박진영)’ ‘이별공식(R.ef)’ ‘말해줘(지누션)’ ‘영원한 사랑(핑클)’ 등 90년대 중후반 히트곡으로 교체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소녀시대(이승철)’ ‘금지된 사랑(김경호)’ ‘달빛 창가에서(도시의 아이들)’ ‘Love is…(터보)’ 등이 불린다.

뮤지컬 ‘젊음의 행진’ 캐스팅. 왼쪽부터 ‘오영심’ 역의 배우 신보라, 김려원, ‘왕경태’역의 배우 강동호, 김지철. (제공: ㈜PMC프로덕션)ⓒ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1
뮤지컬 ‘젊음의 행진’ 캐스팅. 왼쪽부터 ‘오영심’ 역의 배우 신보라, 김려원, ‘왕경태’역의 배우 강동호, 김지철. (제공: ㈜PMC프로덕션)ⓒ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1

이번 시즌 무대에는 지난 시즌 공연에 참여한 배우들과 이번에 새로 합류한 배우들이 함께 오른다. 먼저 주인공 ‘오영심’ 역에는 지난 2015년, 2016년에 이어 배우 신보라가 참여한다. 뮤지컬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이블데드’ 등에 출연했더 배우 김려원이 오영심으로 더블 캐스팅됐다.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등에 출연한 배우 강동호와 뮤지컬 ‘판’ ‘배쓰맨’ 등에 참여한 배우 김지철은 오영심을 짝사랑하는 순정남 ‘왕경태’ 역으로 분한다.

뮤지컬 ‘젊음의 행진’ 캐스팅. 윗줄 왼쪽부터  ‘형부’ 역 배우 원종환, 김세중, ‘담임’ 역 배우 정영아. 아랫줄 왼쪽부터 ‘상남’ 역 배우 전민준, 한선천, ‘교생’ 역 배우 우찬, 최성욱. (제공: ㈜PMC프러덕션)ⓒ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1
뮤지컬 ‘젊음의 행진’ 캐스팅. 윗줄 왼쪽부터 ‘형부’ 역 배우 원종환, 김세중, ‘담임’ 역 배우 정영아. 아랫줄 왼쪽부터 ‘상남’ 역 배우 전민준, 한선천, ‘교생’ 역 배우 우찬, 최성욱. (제공: ㈜PMC프러덕션)ⓒ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1

왕년의 인기스타 ‘형부’ 역에는 지난 시즌에 이어 배우 원종환과 김세중이 열연을 펼칠 예정이며 ‘담임’ 역에는 배우 정영아, ‘상남’ 역에는 배우 전민준과 한선천, ‘교생’ 역에는 배우 우찬과 최성욱이 참여한다.

뮤지컬 ‘젊음의 행진’ 포스터. (제공: ㈜PMC프로덕션)
뮤지컬 ‘젊음의 행진’ 포스터. (제공: ㈜PMC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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