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헤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 도종환)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진흥원, 원장 최봉현)과 함께 9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두 번의 올림픽, 두 개의 올림픽’ 전시를 개최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1
[천지일보=이헤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 도종환)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진흥원, 원장 최봉현)과 함께 9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두 번의 올림픽, 두 개의 올림픽’ 전시를 개최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1

 

‘두 번의 올림픽, 두 개의 올림픽’ 전 개막

역사의 어제와 오늘… 인터뷰부터 포스터까지

디자인으로 한세대 지난 韓의 발전 알아본다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지난 9일 강원도 평창에 있는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타올랐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이다. ‘피겨 여왕’ 김연아의 성화 봉송으로 전 세계인이 즐기는 평화 화합의 지구촌 겨울 축제가 시작됐다.

23번째 동계올림픽이 평창에서 열려 우리나라는 동·하계 올림픽을 모두 유치한 나라가 됐다. 전 세계에서 동·하계 올림픽을 유치한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 단 8개국이며, 동계올림픽은 12개국에서만 개최된 바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는 국제 스포츠 행사를 넘어서 한 세대(30년)가 지나 경제와 문화 등 모든 부분에서 성장하고 발전한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자리이기 때문에 의미가 남다르다.

이 같은 한국의 올림픽 역사를 한눈에 보는 전시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지난 2월 9일부터 3월 18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두 번의 올림픽, 두 개의 올림픽’ 전시가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 도종환)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진흥원, 원장 최봉현)과 함께 개최한 이번 전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그리고 30년 전 열렸던 88서울 올림픽대회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천지일보=이헤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 도종환)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진흥원, 원장 최봉현)과 함께 9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두 번의 올림픽, 두 개의 올림픽’ 전시를 개최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1
[천지일보=이헤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 도종환)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진흥원, 원장 최봉현)과 함께 9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두 번의 올림픽, 두 개의 올림픽’ 전시를 개최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1

최봉현 진흥원 원장은 “남북 화해 분위기와 함께 개막식을 맞이해 올림픽의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올림픽이 체육행사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문화와 공존을 위한 평화의 장으로써 국가적으로는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한 홍보의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두 번의 올림픽을 개최한 대한민국, 올림픽과 패럴림픽 두 개의 올림픽이 나란히 개최되는 2018 평창. 올림픽이 우리 사회에 가져다준 인간의 존엄에 대한 각성과 화합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천지일보=이헤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 도종환)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진흥원, 원장 최봉현)과 함께 9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두 번의 올림픽, 두 개의 올림픽’ 전시를 개최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1
[천지일보=이헤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 도종환)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진흥원, 원장 최봉현)과 함께 9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두 번의 올림픽, 두 개의 올림픽’ 전시를 개최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1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평창조직위, 위원장 이희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및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올림픽 문화유산재단(OFCH) 협력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30년 전 개최된 ‘1988 서울올림픽대회’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시대상과 디자인을 비교한다.

‘88 서울올림픽대회, 예술과 마주하다’와 ‘수집가의 방’에서는 1988 올림픽 휘장과 포스터, 마스코트 등 당시 시각디자인물을 통해 1988년 올림픽 준비과정을 볼 수 있다. ‘1988년: 장면과 국면’에서는 당시 신문기사와 영상 등 일상의 기록을 통해 시대상을 읽을 수 있다.

[천지일보=이헤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 도종환)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진흥원, 원장 최봉현)과 함께 9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두 번의 올림픽, 두 개의 올림픽’ 전시를 개최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9
[천지일보=이헤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 도종환)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진흥원, 원장 최봉현)과 함께 9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두 번의 올림픽, 두 개의 올림픽’ 전시를 개최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9

 

1988올림픽 당시 마스코트 ‘호돌이’를 디자인한 김현 씨는 전시장에서 자신을 ‘호돌이 아빠’라고 소개하며 “30년이 지나면 잊어버릴 만도 한데 아직도 ‘호돌이’ 얘기를 많이 하시더라. ‘호돌이 아빠’로서 뿌듯하다. 호돌이가 아들이면 ‘수호랑 반다비’는 손자다. 아들 손자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올림픽과 포스터’, ‘동계올림픽 & 동계패럴림픽대회, 2018 평창’에서는 2018 평창 예술포스터(12점), 마스코트, 공공미술프로젝트 등 디자인을 통해 지역과 세계와 소통하고자 했던 기록들을 볼 수 있다.

특히 ‘더 볼론티어(The Volunteer)’에는 1988년 당시 2만 7000여명의 참여로 운영됐던 서울올림픽 대회 자원봉사자들의 인터뷰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열정과 포부를 담아 눈길을 끈다.

이 외에도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대회의 개최지역인 평창·강릉·정선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소개하는 ‘강원 스크랩’ ▲대회 동안의 날씨, 경기 종목 등에 대한 정보를 터치스크린을 활용해 검색·수집할 수 있는 ‘2018 평창, 지금’ ▲올림픽 스포츠 가상현실(VR)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