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10일 오전 청와대를 방문한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오른쪽),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가운데)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대표단이 조명균 통일부 장관(왼쪽)의 안내를 받으며 접견장으로 향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10일 오전 청와대를 방문한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오른쪽),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가운데)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대표단이 조명균 통일부 장관(왼쪽)의 안내를 받으며 접견장으로 향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11일 이낙연 총리와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오찬을 한 후 2박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오찬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과 수행단 10명이 참석한다.

우리 측에서는 이 총리와 조명균 통일부장관, 도종환 문체부장관,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 박재규 경남대 총장, 김홍걸 민화협 상임의장, 김덕룡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심재권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배재정 국무총리 비서실장, 강수진 국립발레단 감독 등 12명이 자리할 예정이다.

북측 대표단은 오찬 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해 전용기를 타고 귀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대표단의 귀환 후 국제사회의 관심은 한반도를 향할 전망이다. 김 위원장에 대한 문 대통령의 결정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북한의 최고 실세인 김 제1부부장이 특사의 자격으로 온 것을 강조하며 방북을 요청한 상황에서 화답을 미룰 수는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주변 국가와의 관계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대통령 방북보다는 답방 형식의 대북특사를 먼저 파견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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