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5개 참가국의 공유된 견해 반영"

(워싱턴=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은 9일 천안함 공격을 규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의장성명 채택은 북한에 대한 공격이라면서 북한의 고립이 가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 해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유엔 안보리의 의장성명은 북한에 의한 천안함 공격을 규탄하고, 대한민국에 대한 그런 공격적 행동을 국제사회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북한에 경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머 대변인은 "만장일치의 이번 성명은 6자회담 5개 참가국의 공유된 견해를 반영하고 있으며, 북한에 이번 공격의 책임이 있다는 합동조사단의 결과를 지지하는 것으로 구성돼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의 호전성에 직면해 대한민국이 보인 절제를 평가하며, 한국 방어에 대한 우리의 확고한 공약을 거듭 밝힌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의 도발적 행동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점을 국제사회가 계속 분명히 하는 상황에서 이번 성명은 북한의 국제적 고립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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