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기 백두장사 모습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0
이슬기 백두장사 모습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0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지난해 창단 원년 민속씨름대회에서 6회의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며 씨름계에 새바람을 일으킨 영암군민속씨름단이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2체급 석권을 목표로 출전 준비를 마쳤다.

영암군에 따르면 영암군민속씨름단이 오는 14~19일 6일간 강원도 횡성군에서 열리는 2018 설날장사씨름대회에 김기태 감독을 중심으로 백두급(이슬기, 정창조, 윤정수), 한라급(최성환, 박병훈, 오창록), 금강급(최정만, 김명기, 이민호), 태백급(김현수, 박성민), 트레이너(황교훈) 등 13명의 선수단이 참가하게 된다고 밝혔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은 경기력 향상을 위해 군 일원에서 기초체력훈련과 산악훈련을 하고 대회를 앞두고 전지훈련차 영암을 방문한 타 구단 소속 선수들과 함께 체급별로 실전훈련에 매진하는 등 2018년 설날장사씨름대회 목표 달성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김기태 영암군민속씨름단 감독은 “이번 대회가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에 개최되고 많은 군민과 향우들께서 응원을 보내주시는 만큼 우리 선수들은 최고의 성적으로 보답할 것”이라며 “전국의 씨름팬들에게 영암군과 달마지쌀 홍보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동평 군수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그동안 갈고 닦았던 기술을 마음껏 펼쳐, 기(氣)의 고장 영암의 명예를 빛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정상의 자리를 계속 지켜왔던 한라급 최성환 선수와 2017년 설날대회에서 백두장사에 등극한 이슬기선수가 각 체급에서 정상의 자리를 지켜가는 모습을 보시는 것도 큰 재미가 될 것”이라며 “명절에 가족과 함께 영암군민속씨름단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날장사씨름대회는 15일 태백장사 결정전(19:00~21:00), 16일 금강장사 결정전(19:00~21:00), 17일 한라장사 결정전(19:00~21:00), 18일 백두장사 결정전(19:00~21:00) 등 전 경기를 KBSN-sports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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