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최민정이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예선에서 질주하고 있다. 뒤로 세명의 선수는 충돌해 모두 넘어져 있다. (출처: 연합뉴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최민정이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예선에서 질주하고 있다. 뒤로 세명의 선수는 충돌해 모두 넘어져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이틀째인 10일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최민정(20)이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최민정은 가장 마지막인 8조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42초 870으로 올림픽신기록을 세웠다.

앞서 심석희(21), 김아랑(23)이 모두 탈락하며 홀로 남은 최민정은 가장 불리한 바깥쪽 4레인을 배정받았다. 그럼에도 스타트를 2위로 시작한 뒤 1위까지 올라서며 압도적으로 달렸고, 2위그룹 3명이 뒤엉키며 모두 넘어지면서 최민정은 홀로 레이스를 벌인 후 골인했다.

경기를 펼친 선수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최민정은 준결승에서 가장 유리한 안쪽 배정이 예상된다.

4조에서 가장 먼저 나선 심석희는 4번레인에서 4위로 스타트한 뒤 3위까지 올랐다. 2바퀴를 남기고부터는 계속해서 아웃코스로 빠지면서 인코스 추월을 시도했으나 실패하며 결국 3위로 들어와 예선통과에 실패했다.

5조 김아랑은 3번 레인에서 3위로 출발했으나 선두그룹과 격차가 많이 벌어지며 3위로 들어와 탈락했다.

한편 이날 우리나라 선수단에 첫 메달이 기대되는 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는 세계랭킹 1위 황대헌(19)을 비롯해 임효준(22)이 결승(A파이널)에 안착했고, 서이라(26)는 3위로 골인해 결승직행이 아닌 B파이널로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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