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 항만건설 현장 확인, 부산항만공사와 협력 강화
진해항 항만운영 현황과 항만시설 안전점검 시행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가 9일 부산항 신항에 대한 경남도의 권익 확보와 항만시설 안전점검을 위한 현장 행정에 나섰다.
부산항 신항은 2020년까지 총사업비 19조 3015억원을 투입해 컨테이너부두 등 44선석과 항만 배후단지를 건설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면적의 약 70%가 경남에 있다.
도는 부산항 신항 관리기관인 부산항만공사를 방문해 신항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교환하고 지역주민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날 민정식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항만근로자의 작업현장 해양사고 예방과 시설물 안전에 대해 당부했다. 이어 경남도의 신항 전담조직 신설, 도 권익확보와 역할 강화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서컨테이너부두와항만 배후단지 등 항만공사 현장을 확인했다.
앞서 민 국장은 진해항의 지반침하 등 붕괴 위험과 구조적 결함으로 취약해질 수 있는 항만 시설물을 점검하고 “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해, 적기에 보수, 보강 계획을 수립하고 신속한 국비확보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해항은 진해 1부두와 2부두에 2만 톤급 선박 4척을 비롯해 총 9척의 선박이 육지에 닿을 수 있는 항만시설이며, 진해항을 포함해 어업 기반시설이 갖추어져 있는 속천지구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총사업비 101억원을 투입해 태풍 등 기상 악화에 대비하여 방파제 연장 공사가 시행될 예정이다.
민정식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부산항 신항은 능동적인 현안 대응으로 항만 건설, 일자리 창출 등 경남도의 권익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진해항처럼 도에서 관리하는 항만은 현장 중심의 행정과 항만시설 안전 점검으로 도민의 생명과 시설물 피해 예방을 위해 철저히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