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평창=박완희 기자] 9일 오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평화의 땅’ 개막공연이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9
[천지일보 평창=박완희 기자] 9일 오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평화의 땅’ 개막공연이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9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9일 강원도 평창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개막되면서 17일간의 여정이 시작됐다. 이날 열린 개회식에선 남북 공동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함께 입장했으며 문재인 대통령, 김정숙 여사와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함께 자리해 공연을 관람했다.

◆개막식 공연 ‘평화·태극·아리랑·미래·소망’… 마지막 성화주자 ‘김연아’ ☞ (원문보기)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대한 막이 올랐다. 평창올림픽의 개회식 공연은 ‘평화·태극·아리랑·미래·소망’이라는 총 6부문으로 구성됐다. 9일 오후 8시 강원 평창 평창올림픽프라자 내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렸다. 개회식에서는 ‘평화의 땅’ ‘태극: 우주의 조화’ ‘아리랑: 시간의 강’ ‘모두를 위한 미래’ ‘행동하는 평화’ ‘소망의 불꽃’ 등 주제로 하는 공연이 선보였다.

◆문대통령, 北고위급대표단장 김영남과 평창서 첫 만남 ☞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후 방남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났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강원도 용평리조트 블리스힐스테이에서 각국 정상급 인사들을 대상으로 연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리셉션에서 김 상임위원장과 만나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하고 이어 기념 촬영을 했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9일 방남한 가운데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이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9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9일 방남한 가운데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이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9

◆‘백두혈통’ 김여정 방남에 “기대 vs 우려” 엇갈린 시민 반응 ☞

북한 노동당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 2018평창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대표단이 방남한 가운데 향후 남북관계에 대해 ‘기대’와 ‘우려’의 엇갈린 시민반응이 나왔다.

◆北고위급 대표단, 2박 3일 방남일정 돌입… KTX탑승 후 강원도行 ☞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9일 오후 인천 공항으로 방남하면서 2박 3일간의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에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으로 북한 김씨 일가의 일원인 김여정 제1부부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이 포함됐다.

[천지일보 평창=박완희 기자]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 선수단이 입장하자 북한 응원단이 한반도기를 흔들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9
[천지일보 평창=박완희 기자]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 선수단이 입장하자 북한 응원단이 한반도기를 흔들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9

 ◆올림픽 개최로 이름값한 평창(平昌)…검찰과 사투 중인 유치공신들 ‘새옹지마’ ☞

한국에서 가장 고립되고 개발이 덜 됐으며 북한과 긴 국경선을 공유하는 강원도. 그곳에서도 가장 가난한 지역 중 하나. 지난 3일 뉴욕타임즈(NYT)에 소개된 평창의 모습이다. 무명의 도시 평창이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것을 두고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마을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은 이들의 승리였다”고 NYT는 평가했다. 

◆[갤럽] 文 대통령, 또다시 63%… ‘취임 이후 최저’ 지지율 2주째 횡보(橫步)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지난주와 같은 60%대 초반을 기록하며 취임 이후 최저치를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6∼8일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지난주와 같은 63%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평창=박완희 기자]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남북 선수단은 공동기수로 남측 원윤종, 북측 황충금을 앞장세워 아리랑 선율에 맞춰 입장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9
[천지일보 평창=박완희 기자]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남북 선수단은 공동기수로 남측 원윤종, 북측 황충금을 앞장세워 아리랑 선율에 맞춰 입장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9

◆남북 선수단, 11년만에 한반도기 들고 공동 입장

2018평창 동계올림픽이 9일 개막하면서 남북한 선수들이 한반도기를 들고 참가국 선수단 중 맨 마지막에 공동 입장했다. 이날 남북한 선수들은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하얀 롱패딩을 공동입장했다.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11년 만이다.

◆한국-스위스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 ☞

우리나라와 스위스가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했다. 한국은행은 9일 스위스중앙은행과 106억 달러 규모의 원화-스위스프랑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일 평창 리셉션 늦은 입장… 美 펜스, 北 김영남 접촉 피해 ☞

평창동계올림픽 ‘정상외교’를 펼치는 문재인 대통령이 원했던 북·미 정상급의 조우는 아쉽게도 이뤄지지 않았다. 9일 오후 김영남 북한 최고인미회의 상임위원장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한정 중국 상무위원 등 한반도 주변 정상급 인사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주최하는 평창올림픽 사전 리셉션에 참석했다.

9일 오후 강원 용평리조트 블리스힐스테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신조 일본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출처: 청와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9
9일 오후 강원 용평리조트 블리스힐스테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신조 일본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출처: 청와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9

◆한·일 정상회담, 위안부·북핵 문제 ‘이견’ 보여… 미래지향엔 공감 ☞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신조 총리가 9일 평창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마친 결과 ‘미래지향적 협력’에는 공감을 했지만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에 있어서는 확연한 이견을 보였다. 북핵 문제에 있어서도 아베 총리는 강경입장을 고수했지만 문 대통령은 일본의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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