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17일간의 지구촌 겨울대축제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막이 올랐다. 평창올림픽은 강원도 5명의 아이들과 세계인을 맞는 종소리와 함께 9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개막했다.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는 ‘평화의 땅’ ‘태극:우주의 조화’ ‘아리랑: 시간의 강’ ‘모두를 위한 미래’ ‘행동하는 평화’ ‘소망의 불꽃’ 등을 주제로 하는 공연이 펼쳐졌다.
◆‘평화의 땅’
‘평화의 땅’은 5명의 아이가 함께 평화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시간여행을 표현했다. 다섯 아이는 평화를 수호하는 사신도 중 한국의 정신을 상징하는 ‘백호’를 따라 과거로 돌아가 하늘과 땅, 자연과 사람이 함께 노니는 고대 설원에 도착한다. 이어 평화의 땅 가운데로 하늘과 땅을 잇는 천제단이 생겨나고 모두 함께 평화를 기원하는 춤을 춘다. 이 평화로운 모습이 하늘에 ‘천상열차분야지도’로 새겨진다.
◆‘태극: 우주의 조화’
‘태극: 우주의 조화’는 음양의 조화와 태극 및 4괘를 상징하는 내용과 함께 흥겨운 장구가락과 역동적인 장구춤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 이어 태극기 게양식과 애국자 제창 후 선수단이 입장했다.
◆‘아리랑: 시간의 강’
‘아리랑: 시간의 강’은 한과 애환이 서린 구성진 노랫가락과 한국의 굴곡진 역사를 상징하는 비바람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메밀꽃을 표현하면서 꿈과 희망을 상징하는 반딧불과 은하수를 표현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채택된 아리랑은 ‘정선아리랑’이다.
◆‘모두를 위한 미래’
‘모두를 위한 미래’는 정보통신기술(ICT)로 미래로 향하는 문이 열린다는 내용이다. 사람과 사물, 시간과 공간이 무한하게 연결된 새로운 세상에서 인간은 소통하고 즐겁게 평화를 누리는 모습을 표현했다.
◆‘행동하는 평화’
‘행동하는 평화’는 평화의 염원과 간절한 소망을 상징한 촛불을 든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모습을 표현했다. 행동하는 평화에서는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도 등장했다.
◆‘소망의 불꽃’
마지막 공연인 ‘소망의 불꽃’은 불을 다루는 도깨비가 주인공이다. 음악과 춤을 좋아하고 흥과 복을 준다는 도깨비가 모두에게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화의 기운을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