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평창=박완희 기자] 9일 밤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김연아가 달항아리 모양의 성화대에 점화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9
[천지일보 평창=박완희 기자] 9일 밤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김연아가 달항아리 모양의 성화대에 점화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9일 오후 열린 가운데 올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 최종 점화자는 ‘피겨퀸’ 김연아였다.

성화 봉송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최종 점화자는 ‘올림픽 개회식의 꽃’이라고 불린다.

성화는 이날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유영을 시작으로 전이경 전 쇼트트랙 선수, 골프 첫 금메달 주인공 박인비, 축구 영웅 안정환, 남북 아이스하키 단일팀 박종아·정수현 선수에게 전달됐다.

김연아는 화려한 스케이팅을 선보인 후 성화를 전달받아 점화하고 올림픽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김연아는 지난 2017년 11월 그리스에서부터 성화를 가지고 왔다. 김연아로 시작한 성화가 김연아로 끝난 셈이다.

김연아는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 사상 첫 피겨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를 하며 올림픽 개최에 공헌했다.

[천지일보 평창=박완희 기자]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성화점화자로 나선 김연아가 점화를 마친 뒤 손을 흔들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9
[천지일보 평창=박완희 기자]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성화점화자로 나선 김연아가 점화를 마친 뒤 손을 흔들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9

성화는 앞서 지난해 10월 24일 그리스 올림피아의 헤라 신전에서 채화됐다. 이후 10월 31일까지 그리스 내에서 봉송이 이뤄졌고 11월 1일 국내에 도착했다.

대한민국 전역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며 남북 인구 수 7500만명을 상징하는 7500명의 성화 봉송 주자가 함께했다.

불꽃이 이동한 거리만도 2018㎞다.

주자는 박찬호, 추신수, 이상화, 이승철, 장근석, 수지, 박보검 등 스포츠 선수와 연예인, 소방관, 교사, 주부 등 다양한 이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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