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수능영어 절대평가와 고교학점제 도입, 자사고·특목고 우선 선발권 폐지 등 새로운 교육제도와 정책들이 발표되면서 “입시 교육의 원흉인 서울대를 없애자”는 극단적인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정말 서울대를 없애면 한국의 교육 문제가 해결될까.

책의 내용은 위 질문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이어진다. 책은 현재 우리의 교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가정과 학교 그리고 사회는 어떤 교육 철학을 가져야 하는지 고찰한다.

비교교육학을 전공한 저자는 세계적인 교육 강국으로 꼽히는 독일, 영국, 미국, 핀란드, 싱가포르 5개 국가의 교육제도와 정책 그리고 교육철학을 분석한다. 저자는 “다섯 국가가 교육 강국이 된 것은 각자 처한 사회적 환경에 맞는 교육을 찾아냈기 때문”이라며 “그들의 제도를 따라하자는 게 아니다. 어떤 사회적 맥락에서 그런 교육정책을 채택했는지 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선 지음 / 혜화동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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