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박동수 변호사가 지난 8일 원주시 중앙시장 지하 상가 협동조합네트워크 광장에서 6.13 지방선거 원주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9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박동수 변호사가 지난 8일 원주시 중앙시장 지하 상가 협동조합네트워크 광장에서 6.13 지방선거 원주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9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원주시장 입후보예정자 박동수(60) 변호가 지난 8일 원주 중앙동 지하상가 협동조합네트워크 광장에서 6.13 전국지방 선거 원주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했다.

박 변호사는 먼저 “우리나라 헌법 제10조에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지니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다진다”며 “국가와 원주시는 원주시민의 존엄과 가치 및 행복한 삶을 보장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 원주시장에 대해 “지난 8년 동안 시민들의 존엄성과 가치 행복은 무시한 채 일방통행식 양적인 도시 팽창 사업을 과도하게 집중해 많은 부작용과 폐해가 발생했고 시민의 삶의 질이 개선될 여지가 없어지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에 나타난 원주시의 현안에 대해 “▲열병합 발전소 몰입비용 전가 문제 ▲사전정보 유출 의혹 및 측근 공무원 비리 ▲허황된 공약 ▲원주시가 투기장으로 전락하고 있는 현실을 원주시장은 강 건너 불 보듯 하고 있다”며 예를 들었다.

이에 "원주시장은 최근 원주시의회와 시민의 반대에 굴복해 열병합발전소 사업 포기를 선언하면서 사업 추진에 든 매몰 비용을 시민에게 떠넘기는 행동은 부당하다”며 "몰입비용은 사업자 스스로 부담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또 "원주시 도시계획시설 설치와 관련 결정 고시가 되기 전에는 엄격하게 비밀유지가 돼야 하지만 관련 정보가 사전에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의혹과 관계 공무원들이 뇌물죄로 처벌받고 있다" 또 "무조건 크면 좋다는 식으로 800만평 규모에 10조원이 들어가는 글로벌테마파크 등 허황한 공약을 남발해 물거품 같은 기대감·투기감을 양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기업도시 일부 토지 분양 경쟁률이 수천 대 1에 이를 정도로 (원주가) 외지 사람들의 극한의 투기대상이 되고 있다"며 "그 같은 상황에서 원주시민들은 소외되고 치솟은 임대료와 부동산 거래 양극화 속에서 고스란히 피해를 보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박 후보자는 ▲굴뚝 산업이 아닌 첨단 산업 중심의 친환경 산업 육성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동조합 경제 활성화 ▲지역 문제를 주민 스스로 풀어갈 수 있도록 시장 권한을 부여하는 실질적 주민 자치 실현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자전거 전용도로 대폭 확충 및 공공자전거 시스템 도입 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박동수 변호사는 "이 같은 원주시 현안을 해결하고 비전을 이루기 위해 원주시민으로부터 많이 듣고 함께 논의해서 동의할 수 있는 정책들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진정한 원주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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