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에 있는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개최된다. (출처: 2018 평창 문화올림픽 홈페이지)
9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에 있는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개최된다. (출처: 2018 평창 문화올림픽 홈페이지) 

질본부, 42명 추가 확인

34명은 이미 격리된 상태

나머지 8명 역학조사 중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과 강릉 등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4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지난 4일 발생한 이후 나흘만에 128명으로 증가했다.

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 4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 중 34명은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원(평창)과 정선 지역(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원에서 교육)에서 격리돼 관리 중인 보안요원이다. 이들은 이미 격리된 상태에서 관리되고 있어 추가 전파 위험은 없다는 설명이다. 이 외 8명에 대해서는 역학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올림픽에서 바이러스성 질병은 상당한 우려를 낳는다.

지난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만 해도 지카바이러스 비상으로 전 세계를 우려하게 만들었다. 리우 시는 전염 가능성이 높은 지카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이집트 숲 모기’ 번식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며 지속적으로 박멸작업에 나서겠다는 성명까지 냈다. 당시 지카 바이러스는 모기 외 혈액을 통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긴장감이 감돌았다.

또 올림픽 현장에서의 질병·청결 문제는 선수들의 역량 발휘와 직결되기 때문에 참여국과 관계자들은 촉각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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