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한일 (출처: 김한일 SNS)
가수 김한일 (출처: 김한일 SNS)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중국에서 활동하던 한국인 가수 김한일이 27세라는 젊은 나이에 사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김한일은 지난 2009년 중국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절대창향’에 출연,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김한일은 22만대 1의 경쟁률을 뚫어 폭발적인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지난 2015년엔 중국판 ‘비정상회담’인 ‘비정식회담’에 한국 대표로 출연하기도 했다.

김한일 소속사 측은 7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2월 6일 가수 김한일이 돌발성 질병으로 인해 제주도에서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러운 부고를 전하게 되어 마음이 아프고 애석하다. 그는 생전 즐겁고 선량하고 친절했을 뿐만 아니라 음악을 사랑하고 재능이 뛰어난 사람이었다”며 사망 소식을 알렸다.

이어 “김한일의 가족들과 가까운 친구들도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 그가 다른 세계에서도 여전히 음악과 함께 행복하길 바란다. 우리의 사랑하는 한일, 가는 길 평안하길”이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김한일은 지난해 5월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일의 아내는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돌아올 때까지 기다릴게요. 와서 나 안아줘요. 당신이 날 두고 갈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어”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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