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서 부산시 교육감에 출사표를 던진 함진홍 부산창의교육연구회 회장. (제공: 부산창의교육연구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8
6.13 지방선거에서 부산시 교육감에 출사표를 던진 함진홍 부산창의교육연구회 회장. (제공: 부산창의교육연구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8

‘현장이 답이다’로 교육감 출마의 변 밝혀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학벌 위주의 사회환경 속에서도 평범함이 위대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을 이기는 것이다를 가르치는 학교 교육을 하겠습니다”

6.13 지방선거에서 부산시 교육감에 출사표를 던진 함진홍 부산창의교육연구회 회장의 말이다.

8일 오전 함 회장은 “저 함진홍은 ‘현장이 답이다’로 교육감 출마의 변을 풀겠습니다”란 제목의 글로 현장 중심의 현안정책이 필요하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교실, 학교는 치열한 입시경쟁 속에 학부모, 교사, 학교는 성적 올리데에만 집중해 있으며 각자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교육을 찾아주는 대안으로 혁신학교의 추진과 수업방식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부산교육의 성과는 현실적으로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울과의 교육 격차는 대단히 심각하다”고 지적하며 “교육 인프라 제공을 서울과 동등 수준으로 해소되기 위해 교육박람회, 각 분야 전문가들의 초청 강연, 스포츠, 문화, 인프라의 구축, 명견만리, 교육 관련 행사 유치가 절실하다”고 말하며 강조하고 싶은 1순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로와 취업이 연결되지 않는 진학지도를 거듭할 수밖에 없는 (교실에 엎드려 자는) 학습 욕구를 잃은 아이를 구하는 탄력적 일과 운영이 필요하다”며 “소통의 부재로 인한 현장의 불편함이 해소되도록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함 회장은 공문 홍수에 정책의 수립과 실행, 보고문 작성으로 학생지도는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고 교권과 학생의 인권이 보장되지 못하는 현장의 문제점(생활기록부, 시험, 생활지도, 교실환경)도 지적한다.

그는 “학력과 인성을 동시에 해결하려는 건 엄연한 모순입니다만 이에 정책의 수립도 중요하지만 현장성을 감안한 창의적 집행을 통해 문제 해결을 도울 수 있는 창의성을 가르친 미술 교사로서의 자신감이 있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창의성 교육환경과 융합은 현장에서 창의적으로 풀어야 한다”며 “저의 울트라 마라톤 열정으로 창조 교육의 선두가 될 것임을 자부한다”고 존재감을 드러내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함진홍은 부산대 사범대 미술학과를 나와 동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하는 등 취미와 이력이 독특하다. 자신의 취미를 책 읽기·등산·마라톤·글쓰기·노래 부르기·영화 보기라고 밝힌 그는 시와 수필로 문단에 등단한 바 있다.

학창 시절 체육 점수가 최하위였으나 지리산과 설악산을 각 50회 이상 종주하고 영남알프스 환종주 5코스를 완등함으로써 지인들로부터 ‘여전사’로도 통하는 그는 선거 후보 등록 후 부산 전역을 달리며 시민들에게 교육 정책의 필요성을 어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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