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브라질의 황열병 집중 발생 지역인 리우데자네이루 주의 소도시 카시미로 데 아브레우에 임시로 마련된 천막 병원에서 주민들이 아이들을 안고 와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지난 3월 브라질의 황열병 집중 발생 지역인 리우데자네이루 주의 소도시 카시미로 데 아브레우에 임시로 마련된 천막 병원에서 주민들이 아이들을 안고 와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브라질에서 황열병 피해가 커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일부터 전날까지 보고된 황열병 바이러스로 98명이 숨졌다. 감염환자는 353명에 달한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1주일 전에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감염환자가 213명, 사망 81명이었다. 일주일 새 감염환자가 66%, 사망자는 21% 늘어난 셈이다.

지역별로는 상파울루 주와 미나스 제라이스 주, 리우데자네이루 주 등 남동부에서 피해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파울루 주에서는 황열병 백신 부작용으로 3명이 사망했다.

황열병은 모기가 옮기는 질병으로, 초기에는 발열, 오한, 피로감, 메스꺼움, 구토, 두통, 근육통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심해지면 고열, 황달, 출혈 등이 진행되고 신속하게 치료받지 않으면 중증 환자의 20~50%가 사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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