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표도서관전경.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8
경남대표도서관전경.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8

매년 5만권씩 추가 구입 해 총 21만권 구비 예정
취업·창업지원센터와 24시간 청소년 학습실도 운영
본관·어린이관·청소년관으로 특화해 세대별 수요 충족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대표서관이 오는 12일 오전 10시 정식으로 개관한다.

특히 대표도서관은 도내 컨트럴타워 역할을 비롯해 사서교육, 자원봉사자 교육, 공동보존서구운영, 책이음서비스 등 국립중앙도서관 책임서비스에 가입된 도서관이면, 하나의 회원증으로 책 대여가 가능하다.

책이음서비스란 하나의 회원증으로 전국의 도서관에서 책 대여가 가능한 시책이다.

경남대표도서관은 지난 2016년 12월 착공 이후 1년여 만에 문을 연다. 총사업비 194억원을 투입해 옛 경상남도인재개발원 자리에 건립한 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대지면적 1만 4226㎡, 연면적 7869㎡) 규모로 본관, 어린이관, 청소년관 등 3개동으로 구성됐다.

대표도서관은 총 21만권을 보관할 수 있는 서고를 갖추고 있으며 본관, 어린이관, 청소년관 등 특화된 공간을 통해 세대별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본관에는 일반자료실과 경남학자료실, 다문화자료실, 장애인자료실 등 각종 자료실과 북카페를 운영한다. 취업·창업 정보센터 공간도 마련해 취업·창업 관련 전문도서를 확보하고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상담서비스 제공하는 등 도민들의 취업과 창업을 돕는다.

어린이관은 어린이자료실과 체험형 동화구연실, 수유실 등을 갖추고 있다. 자료실은 어린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미로·비밀·어린왕자 자료실 등으로 구성했다. 체험형 동화구연은 대형스크린을 통해 가상공간에서 펼쳐지는 동화 장면을 배경으로 동화 속 내용을 몸소 체험하는 것으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도서관은 기대하고 있다. 청소년관은 청소년자료실과 독서토론실, 24시간 학습실로 구성했다.

대표도서관은 서민 자녀들이 경제적인 걱정 없이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24시간 학습실 운영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같은 건물 내에 청소년지원재단도 있어 도서관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이 성장기에 발생하는 다양한 고민을 편리하게 상담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개관 이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 공공도서관 공모사업, 사서와 도서관 종사자 역량강화사업 등 다양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인문학 강좌, 문화 강좌, 북 콘서트 등 도민들의 지적 욕구 충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도 준비하고 있다.

도서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금요일과 법정 공휴일은 휴관한다. 다만 청소년관 내 학습실은 24시간 운영하며, 금요일 오전 9시~토요일 오전 9시까지는 문을 닫는다. 토요일 오전 9시 이후부터는 문을 연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남대표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종환 경남대표도서관장은 “다양한 정보제공과 평생학습 기회제공, 지역 문화 확산 등 복합문화공간의 역할 수행이라는 도민의 염원을 담은 경남대표도서관이 오는 12일 정식 개관한다”라며 “대표도서관만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뿐만 아니라 도내 도서관 정책 수립과 지원 협력 등을 통해 도내 도서관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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