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종준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탤런트 정종준의 아내가 술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정종준은 9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아내 안춘애 씨와 함께 출연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술 때문에 아내가 아이들과 함께 집을 나간 적이 있다“고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했다.

이에 정종준의 아내 안춘애 씨는 “(남편은) 술만 안마시면 자상한 남편이자 아빠다”며 “남편이 술을 좋아해 술을 먹으러 나가면 다음날 이른 아침에 들어오곤 했다”고 전했다. 또한 “남편의 술 마시는 것에 대해 적응하려 했지만 계속 쌓이다보니 폭발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춘애 씨는 “아이들이 초등학교를 다닐 때 한번은 너무 화가 나서 아이들을 데리고 집을 나갔다”며 “하지만 갈 곳이 없어 찜질방으로 향했는데, 결국은 아이들 학교 때문에 다시 집으로 돌아오니 남편이 창문에 기대어 내가 언제오나 쳐다보고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정종준과 안춘애 씨는 지난 1994년 각각 39살, 37살의 늦은 나이에 만나서 3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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