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융합 체험․전시 마련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홍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내에 한국전통문화센터를 새로 개관했다. 한국전통문화센터에서는 전통문화를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과 문화올림픽을 홍보한다.

한국전통문화센터는 지난달 18일 문을 연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의 출국장 3층 양쪽 편의공간에 있다. 담백한 한옥 공간 디자인의 동관은 ‘배려와 소통의 문자, 한글’을, 서관은 ‘한국 장신공예의 멋과 향기’를 주제로 했다. 이를 통해 관광객이 우리 전통문화를 오롯이 체험하며 공감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센터 동관은 일본·미국에서도 전시회를 열었던 국립한글박물관의 ‘훈민정음과 한글디자인’의 콘텐츠를 재현했다.

센터 서관에서는 우리가 몸단장을 위해 쓰던 의복부터 각종 장신구류까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 공간은 크게 여성 수식(首飾, 비녀), 남성 수식, 혼례용 장식으로 구성됐다.

한편 인천공항 내 제1터미널에도 한국문화재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한국 전통문화시설 5개소가 있다. 연간 내·외국인 약 90만명이 이곳에서 우리 겨레의 예지가 깃든 전통문화 전시를 관람하고,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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