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이디어 하나로 대구를 새롭게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가 ‘제1회 시민·공무원 대상 정책아이디어’를 오는 8일부터 3월 9일까지 모집한다.

공모주제는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대책 방안 ▲화재, 지진 등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안전 확보 방안 ▲대구는 지금 가뭄 비상!-생활 속 물 절약 방안은? 등 누구나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출할 수 있다.

응모는 대구시 민원제안통합시스템인 두드리소와 국민신문고, 우편, 팩스, 방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

접수된 제안은 업무담당부서의 검토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실무위원회의 심의를 거치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길거리투표와 정책제안콘테스트 평가를 반영해서 최종적으로 제안심사위원회에서 채택 여부를 결정한다.

우수제안에 대해서는 시장상과 함께 최고 300만원에 해당하는 부상금을 지급하고, 결과는 5월초 대구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는 2014년 7월 처음으로 시민 정책제안 공개모집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14회의 공모를 실시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아 왔다. 14회의 공모를 통해 4338건의 제안을 접수해 141건을 채택 시상하고 정책에 반영한 결과, 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해 제2회 공모에서 은상을 받은 ‘3호선 타고 하중도 놀러가기’와 ‘하중도 레일바이크 설치’ 등 하중도 명소 만들기 아이디어 7건은 ‘금호강 하중도 명소화 기본계획’에 반영돼 지난해 9월부터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등산로 이정표 태양광등 설치, 신천 눈썰매장 설치운영, 금요일 야간관광 프로그램 운영 등의 작은 시민아이디어 하나하나가 실시부서의 적극적인 검토를 통해 시정에 반영돼 시민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실생활에서 생각해 둔 시민들의 아이디어가 대구시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많이 제안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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