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증도의 밤하늘.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7
신안군 증도의 밤하늘.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7

해변 승마, 갯벌 카약, 드론, 천체관측까지
관광 인센티브와 임자도 체험비 50% 지원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전남 신안군이 미래 잠재적 관광객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신안군은 슬로시티와 천일염의 고장 ‘증도’와 명사 30리 대광해수욕장, 아이돌 가수 김진우 고향으로 유명한 ‘임자도’를 대상으로 수학여행 유치에 발 벗고 나선다. 

7일 신안군에 따르면 수학여행 유치 여행사에는 단체관광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주민이 운영하는 체험프로그램에는 비용의 절반을 지원한다. 

전남 신안군 임자도.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7
전남 신안군 임자도.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7

임자도는 청정갯벌에서 갯벌체험과 갯고랑 카약체험, 12㎞에 달하는 대광해수욕장에서 승마체험을 할 수 있다. 

더불어 KT 기가 아일랜드에서 운영하는 드론 체험교육과 AR·VR과 같은 최신 IT 기술을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취향을 저격할 예정이다.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증도에서는 맨발로 걷는 갯벌프로그램, 소금을 만들어보는 염전체험, 아토피에 탁월한 소금 동굴 체험 등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인기다. 

특히 깜깜한 밤에 떠나는 ‘별 헤는 밤’ 프로그램은 해변 파도 소리와 함께 반짝이는 별을 두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임자도와 증도는 학생들의 학습과 흥미를 끌 수 있는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차별화되었다”며 “변화하는 관광트랜드에 맞춰 관광객 500만 시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증도는 한국 관광 100선,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관광지, 임자도는 행정자치부 휴가철 가고 싶은 섬 33선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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