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영상뉴스] 문화철도 봄나들이… ‘달리는 북한산’ 타고 떠나볼까?
[천지일보 영상뉴스] 문화철도 봄나들이… ‘달리는 북한산’ 타고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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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문화철도, 이제 더 이상 생경한 단어는 아니실 텐데요. 상업 광고는 제로,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공간으로 탈바꿈한 우이신설선. 서울의 명산인 북한산 정상의 비경을 달리는 전철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문화예술 전파의 새로운 플랫폼. 함께 타보실까요?

동대문구 신설동과 강북구 우이동을 잇는 총 13개의 정거장.

사실상 버스뿐이던 서울 강북지역의 교통사각지대에
시민의 발이 되어줄 경전철이 작년 9월 2일 개통됐는데요.

평소 50분 걸리던 출근 시간.
이제는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전동차에 몸을 싣습니다.

(인터뷰: 신명숙 | 부천시 송내동 )
“많이 짧아졌다고 하는데요. 다니는 사람들이 두어 번 탔는데 처음에 볼 적에는 좀 신기하더라고요.”

(인터뷰: 신성기 | 서울시 수유동)
“상당히 편하죠. 나이 먹은 사람 첫째로 공짜고, (집이) 몇 정거장 안되는데 종점으로 밥 먹으러도 다니고 여러 가지 좋습니다. 저기 아름답잖아요. 새 같은 것도 그려 넣고 꽃과 나무도 있고 우이역 노선 정리를 잘 해놓은 것 같아요. 다른 데보다..”

기관사실이 따로 없이 전구간이 무인으로 운행된다는 점도 특이한데요.

승객들은 전동차 정면과 후면에서
터널 내부를 훤히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순웅 | 안전요원)
“기관사실이 따로 없고 이렇게 창문이 개방이 되어 있어서 승객분들이 아무래도 단절된 느낌이 아니고 소통과 기관사 체험도 할 수 있는 그런 취지로.. 북한산을 주제로 한 열차인데 간접적으로나마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시민과 소통하는 열차가 되도록..”

특히 북한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실제 풍경을
입체적으로 꾸민 차량 내부가 시선을 끄는데요.

용어천계곡 등지에서 서식한다는 고라니가
마치 눈앞에서 뛰어다니는 듯 생생합니다.

(인터뷰: 김수연 | 동대문구 답십리)
“적막한 지하철보다는 이렇게 꾸며놓은 게 있어서 적혀진 문구들도 좋고 괜찮은 것 같아요. 북한산 올라온 느낌이 실제로 들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 노정희 | 강북구 수유동)
“산에 올라가고 싶어도 다리가 아파서 못 올라가는데 이 차를 타고 보니까 올라간 기분이고 굉장히 좋아요. 아주 좋아.”

(인터뷰: 구성화 | 성동구 신금호동)
“딱 들어오니까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이 그림을 보니까. 세상이 좀 어두우니까 좀 이런 거 보면 마음이 넓어져요. 편해져요.”

(전화인터뷰: 이규승 팀장 | 서울문화재단)
“북한산에서 살고 있는 동식물 16종을 사실적으로 일러스트 그림을 그렸고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시민들 모두가 북한산 도감을 보는듯한 그런 경험을 가지고 탁 트인 자연과 소중함을 경험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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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6개역에 조성된 아트스테이션 중 마지막 종착역인 북한산우이역에 내렸습니다. 바닥과 계단, 에스컬레이터 등 평소에는 무심히 지나치던 공간이 멋진 갤러리로 변신했는데요. 지하철의 문화예술적 환경 조성 사업인 ‘달리는 문화철도’. 앞으로 꾸준한 시민참여형 사업으로 발전해가길 기대해봅니다.

(영상취재: 장수경·김미라 기자, 편집: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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