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기업소통간담회.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7
투자유치기업소통간담회.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7
 

한 권한대행 주재로 국내·외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 간담회 열어
투자유치기업 건의사항, 애로사항 청취로 기업 현장 목소리 도정 반영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가 6일 도정회의실에서 기업이 제기하는 건의사항과 애로사항을 보다 능동적으로 처리해 기업의 경영환경을 선제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투자유치기업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도는 지난해 투자유치 실적과 올해 투자유치 목표와 방향, 투자기업에 대한 지원가능인센티브제도를 설명했다. 또한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시행된 투자유치진흥기금도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개선됐다. 경남도는 지원업종을 기존 39개에서 47개로 확대하고 투자촉진지구 입주기업에 대한 고용보조금 한도를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 조정함으로써 기업의 초기운영자금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ASTG 김종성 상무는 기업의 지속적인 투자와 고용독려를 위해 공장부지매입비 융자금 외에도 다양한 자금지원 시책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사천 외국인투자지역에 입주한 JS테크 김용철 이사는 안정적인 기업경영을 위해 단지형외국인투자지역 내 임차부지 매도를 건의했다. 이에 대해 경남도는 도 차원에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은 즉시 해결책을 제시하고 중앙부처 결정 사항에 대해서는 정책건의를 하기로 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투자유치는 단순히 기업의 자본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마음을 유치하는 것”이라며 투자유치기업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경남의 발전을 이끄는 주인공은 기업 여러분”이라며 기업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지역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늘 건의된 사항들에 대하여 수용 가능한 사항은 즉시 수용하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사항은 관계기관과 협력해 적극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는 국내·외기업 20개사 관계자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KOTRA, 한국산업단지공단,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도 고문노무사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경남도는 이번 간담회에서 건의된 사항들을 더욱 내실 있게 지원하기 위하여 올해부터 투자유치기업 애로사항 해소 전담창구인 ‘해피모니터’를 운영한다.

해피모니터란 도와 시·군과 국내·외 투자유치기업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투자기업의 만족도를 제고시켜 증액투자와 재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기업 애로사항 전담 PM((Project Manager : 프로젝트를 종합적으로 운영하는 책임자)으로서 기업운영의 어려움을 상시로 상담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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