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경기북부소방 특별조사대원이 스프링클러 펌퍼를 점검을 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7
지난 5일 경기북부소방 특별조사대원이 스프링클러 펌퍼를 점검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7

비상구 차단, 소방시설 차단, 주정차위반

테러 관련 위험시설 점검, 불법행위 단속

자율적인 소방훈련, 안전관리 실시여부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가 성공적인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인구밀집 시설에 강도 높은 점검을 벌인다.

이번 점검은 소방서 및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킨텍스, 의정부역, 대화역, 농수산물유통센터 등 경기북부 소재 인구 밀집지역 7곳을 위주로 5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주요 점검내용은 화재위험 관련 3대(비상구 차단, 소방시설 차단, 주정차 위반) 불법행위 단속, 테러 관련 위험시설 안전점검, 자율적인 소방훈련 및 안전관리 실시여부 등이다.

본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경미한 부분은 현장에서 시정할 수 있도록 계도하고, 엄중한 경우에는 관련법규에 따라 행정조치 등을 취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5일에는 한 지하철역에서 소방시설 불량 5건을 적발해 행정명령을 조치했다. 피난시설을 폐쇄하거나 훼손하는 행위는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10조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정도로 중대한 위법행위다.

반면, 모 백화점에서는 각종 위험상황에 대한 ‘신고 포상제’를 운영하는 수범사례도 확인할 수 있었다. 백화점 관계자는 “신고포상제 실시로 백화점 직원 뿐 아니라 고객들 역시 안전에 대한 관심을 더욱 갖게 하여 사고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북부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최근 각종 화재로 인해 안전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성공적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특수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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