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봉 문화성 국장과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측 예술단이 7일 오전 강원 동해시 묵호항에 전날 정박한 만경봉92호에서 하선해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권혁봉 문화성 국장과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측 예술단이 7일 오전 강원 동해시 묵호항에 전날 정박한 만경봉92호에서 하선해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예술단 114명 중 남자 55명, 여자 59명”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통일부가 7일 북한 예술단을 싣고 온 ‘만경봉 92호(만경봉호)’에 대한 유류·식자재 지원과 관련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입항 이후 북측과 협의 과정에서 유류 지원 요청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대변인은 만경봉호 유류·식자재 등 편의제공과 관련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대북 제재 문제에 어긋나지 않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만경봉호에는 북측 예술단 본진 인원 114명과 함께 만경봉호 선원 96명이 있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에 따르면 예술단 114명 중 남자 55명, 여자 59명으로 이루어졌으며 만경봉호 선원은 하선하지 않을 예정이다.

고위급 대표단에 대해선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사안은 협의가 안 된 것으로 안다. 알려드릴 사안이 있으면 바로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 대변인은 다음날 열릴 북한 건군절 열병식과 관련 “이전 사례를 보면 지난해 4.15 열병식은 오전에 열렸고, 지난 2015년 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은 오후 3시경에 열린 바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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