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동부 화롄(花蓮)에서 6일 밤(현지시간)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구조대원들이 7일 새벽 무너져 기울어진 호텔 건물로 진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정확한 피해 규모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무너진 호텔 건물 잔해 속에 사람들이 매몰됐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뉴시스)
대만 동부 화롄(花蓮)에서 6일 밤(현지시간)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구조대원들이 7일 새벽 무너져 기울어진 호텔 건물로 진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정확한 피해 규모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무너진 호텔 건물 잔해 속에 사람들이 매몰됐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서 6일(현지시간) 오후 11시 50분께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로이터·AP 등 현지 외신들이 보도했다.

지진은 화롄에서 북동쪽으로 22㎞가량 떨어진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사망자는 2명, 부상자는 180여명이 발생한 것으로 보도됐다. 그러나 매몰자가 많아 사상자가 추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됐다.

발표된 사망자 2명은 화롄에 있는 마샬 호텔의 직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진으로 마샬 호텔이 무너져 매몰자가 29명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언론들은 지진으로 뷰티풀 라이프 호텔도 기울었으며 파손된 여러 건물에 매몰자가 있다고 보도했다.

대만 동부 해안은 화산 활동이 활발한 태평양 불의 고리에 속해 있다. 화롄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강력한 지진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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