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원길우 선수단장(왼쪽)이 지난 5일 강원도 평창올림픽선수촌에서 올림픽 휴전벽 제막식을 마친 뒤 동료들과 나오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북한 원길우 선수단장(왼쪽)이 지난 5일 강원도 평창올림픽선수촌에서 올림픽 휴전벽 제막식을 마친 뒤 동료들과 나오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경의선 육로 이용… 앞서 선수단·예술단 방남

오는 9~11일 고위급대표단 남한 방문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응원단을 포함한 북한 대표단 280명이 7일 오전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남한다.

앞서 통일부는 하루 전인 6일 김일국 체육상 등 북한 올림픽위원회 관계자 4명과 응원단 229명 등 북한 대표단이 7일 오전 9시 반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북측이 알려 왔다고 전했다.

여기에 태권도시범단 26명과 기자단 21명이 포함돼 총 280명이 방남하는 것이다.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은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 12명을 포함해 피겨 페어와 쇼트트랙,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등에서 22명의 선수와 임원 24명 등 46명이다.

여자아이스하키 선수단이 지난달 25일 방남한 데 이어 지난 2일에는 나머지 북한 선수단이 우리 측 전세기를 타고 양양국제공항으로 들어왔다.

또 지난 5일에는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할 북한 예술단 140여명 중 선발대인 23명이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먼저 방남했다. 다음 날인 6일에는 북한 예술단 본진이 만경봉 92호를 타고 동해 묵호항에 도착했다.

한편 통일부에 따르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북측 고위급대표단 단장으로 하고 단원 3명, 지원인원 18명으로 꾸려진 고위급 대표단이 오는 9~11일 남한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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