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청 전경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6
무안군청 전경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6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전남 무안군(군수권한대행 장영식)은 석면 비산에 대한 군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8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달 26일 선정심사위원회를 거쳐 위탁업체 선정을 마치고 10억 82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322동의 슬레이트 해체처리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시행시기를 앞당겨 해체요청이 집중되는 3~5월 최대한 많은 가구의 슬레이트를 철거할 예정이다. 지원사업 희망자는 오는 28일까지 건축물 소재지 읍·면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대상자로 확정되면 1동당(약 170㎡ 기준) 최대 336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서가 접수되면 건축물 현황 및 면적 조사 등 현장 확인 후 슬레이트의 해체에서 폐기물 처리까지 일괄적으로 시행한다. 또한 빈집정비나 농어촌주택개량사업 대상자 중 슬레이트 건축물 소유자는 해당 사업 신청만으로도 슬레이트 처리까지 동시에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무허가 건축물의 경우 완전 철거의 경우에만 지원을 받을 수 있으나, 덧씌운 강판제거, 새로운 지붕교체, 벽체 철거 및 건설폐기물 처리비용은 해당하지 않고, 과거 동일한 사업으로 지원을 받은 이력이 있는 가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군은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신청자 접수를 시작했으며 지난달 30일 약 134가구가 지원사업 신청서를 제출했다면서 슬레이트 처리지원이 필요한 가구는 사업물량이 마감되기 전까지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지원대상이 주택으로 한정되어 있지만 처리비용 부담으로 인해 슬레이트 철거를 망설이는 주민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으로 석면 비산에 대한 군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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