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호 거제시장과 허기도 산청군수가 지난 경남도 신년인사회에서 덕담을 나누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6
 허기도 산청군수, 권민호 거제시장.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6

“권민호 거제시장, 허기도 산청군수는 후안무치요 궤변자들이라” 지적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이 6일 논평을 내고 “권민호 시장과 허기도 군수의 탈당은 과거 여러 번의 선거에서 소속 정당을 믿고 지지해 준 당원과 지역민들을 배신하는 파렴치한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자유한국당은 “본인의 입신양명과 정치생명 연장에 눈이 멀어 당적을 바꾸는 기회주의적인 철새정치인은 경남 도민들의 매서운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권민호 시장과 허기도 군수는 지역민들의 비난과 충고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남은 임기나 잘 마무리해 조용히 정계를 떠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남도당은 “그동안 자신들이 단체장으로서의 실정을 감추기 위해 민주당이라는 보호막의 옷을 갈아입고 한 사람은 도지사(권민호), 또 한 사람은 군수(허기도)로 선출직에 재도전하려는 저의로, 두 단체장의 행태는 한마디로 ‘후안무치요 궤변’”이라고 지적했다.

권민호 거제시장이 한국당을 탈당한 지 9개월만인 지난 1월 15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 허기도 산청군수도 아무런 명분도 없는 탈당을 감행하며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타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에 따르면, 권민호 시장은 14여년 간, 2003년 4월 재·보선 때부터 공천을 받아 도의원 2번, 시장 2번 등 총 4번이나 당선됐으며, 허기도 군수는 1998년 지방선거 때부터 공천을 받아 도의원 3번, 군수 1번 등 역시 4번 당선돼 20여 년간 한국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로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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