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공간으로 새단장한 면목역광장. (제공: 중랑구)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6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단장한 면목역광장. (제공: 중랑구)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6

면목역광장 환경개선사업 마무리

‘면목역광장 지킴이’ 자발적 정비

[천지일보=이성애 기자] 중랑구가 노숙자·부랑인, 노점상, 노후시설물 등으로 불편이 많았던 면목역광장 환경개선사업을 마무리해 시민에 개방한다. 문화예술이 숨 쉬는 광장, 주민과 소통하는 광장, 쾌적한 광장을 조성하기 위한 ‘면목역광장 3대 정비계획’을 지난해 9월부터 기획·추진해 왔다.

가동이 중지돼 흉물스러웠던 벽천분수 시설물을 일부 철거하고 공연무대와 영상출력장치인 구정홍보 LED전광판을 새롭게 설치했다. 구는 면목역광장을 주민들의 끼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연이 가능한 참여형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변모시켜 나갈 계획이다. 지역에서 활동 중인 중랑아티스트 등의 버스킹 공연을 정례화하고 수시로 공연을 열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만든다.

면목역광장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면목본동 주민들로 구성된 ‘면목역광장 지킴이’와 손을 잡고 광장 주변 환경정비, 노숙자 계도 등의 활동을 민·관 합동으로 펼칠 방침이다.

기존의 면목역 광장 주변은 노점상의 보도점용 등으로 주민들의 보행 불편을 초래하고 도심경관을 훼손시켜 왔다. 이에 구는 광장 주변의 노점상 시설을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동일 디자인으로 리모델링하는 한편 보행 환경 및 주변 경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또한, 광장 내 노후화된 휴게시설 및 방범 초소 교체, 플랜터 정비 및 의자 교체, 트릭아트 설치 등 보행자 편의는 물론 도시미관 개선으로 주민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조성했다.

나진구 구청장은 “이번 환경개선은 면목역광장을 주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하며 소통할 수 있는 지역의 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사업”이라며 “앞으로 이 곳을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있는 쾌적한 주민쉼터로 조성해, 많은 주민이 찾는 지역의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랑구는 오는 7일 오후 3시, 면목역 광장(면목동 120-2)에서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면목역광장 환경개선사업’ 준공식 및 ‘면목역광장 지킴이’ 발대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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