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울타리 설치 모습. (제공: 강화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6
야생동물 울타리 설치 모습. (제공: 강화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6

최대 300만원… 40%는 본인 부담

3월 22일까지 야생동물 포획단 운영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강화군이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14일까지 읍·면 사무소를 통해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비용 지원사업을 신청받는다.

군은 3억원을 투입해 철선울타리, 방조망 설치를 지원하고 예산 범위 내 사업 신청을 받은 후 사업대상자를 선정해 농작물 파종기·수확기 이전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강화군에서 농작물을 경작하는 농가이며, 지원 시설은 주로 고라니의 피해를 예방하는 철선울타리와 과수농가에 대한 조류 피해 방지용 방조망 등이 있다. 농가당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며, 책임 있는 사후관리를 위해 사업비의 40%는 대상자가 부담해야 한다.

군은 3월 22일까지 고라니, 꿩, 까치 등 동절기 유해야생동물 기동포획단도 운영한다. 올해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실비보상금과 농작물 피해보상금 등을 위해 역대 최고로 1억 1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포획단은 관내 거주자로 야생생물관리협회강화지회·강화수렵협회 등 2개 단체에 소속된 수렵보험가입 및 총포소지허가 5년 경과자 등 모범 수렵인 22명으로 구성돼 있다. 군청(읍·면사무소)에 피해민원 신청 시 신속하게 포획활동에 나서 농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게 된다.

이상복 강화군수는 “기동포획단 운영시기에는 입산을 자제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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