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요양, 일자리 창출, 노령연금 등 확대 시행

[천지일보 군산=김도은 기자] 군산시(시장 문동신)가 지난해 대비 23억원이 증액된 115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인복지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군산시는 현재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4만 7615명으로 전체인구 27만 4788명 대비 17.3%로 고령사회(14% 이상)에 해당하며 이 중 100세 이상이 106명이다.

시는 노후생활 안정과 건강한 장수도시 조성을 위해 노인요양과 일자리 창출, 노령연금 및 노인돌봄종합서비스지원, 경로당 활성화 추진, 무료급식사업 등 노인복지사업을 확대한다. 또한 만 65세 이상 저소득 노인에게 지급되는 기초노령연금 선정기준을 12만원 상향 조정함에 따라 지난해 대비 2100명이 증가한 3만 4900명이 기초노령연금 혜택을 받는다.

노인돌봄종합서비스는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가사 등 활동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장기요양 등급외 A, 등급외 B 판정을 받은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 중 가구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60% 이하면 노인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준수 군산시 부시장은 “노인 인구의 증가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노인복지사업에 더욱 깊은 관심을 두고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군산시 나운3동 관여산마을에 거주하는 최고령자(1909년 출생)인 이영영 어르신이 110세의 일기로 영면했다. 한준수 부시장은 고 이영영 어르신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며 가족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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