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AI 방역초소 모습.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6
당진시 AI 방역초소 모습.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6

‘방역․통제초소 12개로 확대 운영’
“기관·농가·시민 등에 방역협조” 당부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충남 당진시가 지난 4일 합덕읍 석우리 종계농가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됨에 따라 전 공무원을 동원해 확산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6일 당진시에 따르면 AI 발생 당일 해당농가 종계 2만 4400수와 인근 500미터 이내 2개 농가에서 기르던 종계와 육계 1만 6400수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마무리했다. 또 예방적 살처분 협의회를 열고 AI 발생지를 중심으로 반경 3㎞ 보호지역 내 전업농가 7곳을 대상으로 산란계와 종계 등 28만 5200수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6일까지 모두 완료했다.

아울러 발생 농가 10㎞ 반경 내 간이진단키트 검사를 6일 완료했으며 AI 발생 전 관내 두 곳에서 운영 중인 거점방역초소 2곳과 통제초소 5곳 외에 12개 통제초소를 관내 주요 지역에 추가로 확대 설치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특히 시는 이번 통제초소 확대 편성에 따라 시 산하 전 부서와 읍면동 전체 공무원을 총동원해 24시간 방역체제를 구축했으며 관계 기관·농가, 시민 등을 대상으로 방역협조 홍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6일 간부 공무원 긴급회의를 주재한 심병섭 부시장은 “AI 확산 차단을 위해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시민 여러분께서도 농가 방문을 자제해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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