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이 도청 전 실국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대응 점검회의’를 열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6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이 5일 도청 전 실국과 함께 ‘재난대응 점검회의’를 열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6

‘재난대응 점검회의’ 개최, 안전한 경남을 위한 종합대책 마련
‘2018 국가안전대진단 추진상황실’ 현판식과 함께 본격 운영 돌입
“부상자와 사망자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지원방안 다각적 검토”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이 재난·재해사고의 사전예방에 전 행정력을 모으기 위해 ‘2018 국가안전대진단 추진상황실’ 현판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이어 한 대행은 도청 전 실국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대응 점검회의’를 열어 이번 화재사고 재발방지 종합대책에 대한 차질 없는 추진을 지시했다.

추진상황실은 5일부터 3월 30일까지 54일간 안전점검 상황 및 민관협력 컨트롤 타워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상황실은 3개 반 14명으로 구성하고, 진단대상은 7대 분야 1만 7000여 개 시설물, ‘위험시설’과 ‘일반시설’로 나눠 현황을 관리한다. 민간전문가의 참여를 확대해 위험시설과 표본 선정된 일반시설물 현장점검 자문 및 지원, 민관합동 점검할 방침이다.

종합대책의 주요 내용은 ▲법령 제·개정 및 제도개선 사항은 중앙부처에 건의 ▲민간전문가 중심의 경상남도 도민안전제일위원회 출범(2월 5일) 및 운영 ▲민간전문가를 국장급 재난정책관 임용해 재난 예방 대응 강화 ▲재난 상시점검단을 과 단위 조직 신설하여 연중 상시 점검 ▲재난안전교육TF 신설해 도민 대상으로 재난 관련 교육 홍보 등을 추진 ▲경남발전연구원에 ‘재난안전센터’를 설치해 안전정책 역량강화 ▲의령군에 있는 경남소방교육훈련장을 소방학교로 승격시켜 소방공무원 역량 강화와 도민의 소방안전교육장 활용 ▲화재 취약시설 대상으로 소방관서장이 직접 현장 확인점검 ▲국가안전대진단 추진상황실 설치 운영 등 이었다.

경남도는 세종병원 화재 사고를 계기로 ‘안전한 경남’을 만들기 위해 재난 안전에 대한 총체적인 진단과 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번 화재사고 재발방지 종합대책 마련을 통해 재난 안전에 최우선으로 집중”하라고 지시하면서 “부상자와 사망자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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