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 남파고택.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5
전남 나주 남파고택.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5

한국 대표 전통문화체험 숙박시설 육성하기 위해
문체부 전통한옥 체험프로그램 운영지원 사업 공모
전남 나주 남파고택·목서원, 보성, 강진 등 5곳 선정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전통한옥 체험프로그램 운영지원 사업’ 공모에서 전국 최다인 5곳이 선정돼 1억 2200만원을 지원받는다. 

전통한옥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통한옥 체험프로그램 운영지원 공모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 발전할 수 있는 전통한옥을 한국 대표 전통문화체험 숙박시설로 육성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다. 전국 지원 규모는 21개소 4억원이다.

전남지역 지원 사업 대상은 나주 남파고택·목서원, 보성 ㈔한국천연염색 숨·목임당, 강진 달빛한옥마을이다. 

나주 남파고택은 조선시대의 양반 가옥으로, 개인주택이지만 관아 건물로 사용할 것을 가정해서 지어 관아의 형태로 지어진 점이 특이하다. 

전남 강진군 달빛한옥마을.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5
전남 강진군 달빛한옥마을.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5

강진 달빛한옥마을은 30세대 규모의 전통한옥마을로, 수려한 월출산과 녹향 가득한 다원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어 잔잔한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종가음식 만들기, 고택 문화·생활·전통놀이·다도 및 전통혼례 체험, 한옥음악회, 쪽물들이기, 전통삼베와 한지 옷 만들기 등 남도 지역의 특화되고 이색적 멋이 반영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전라도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관광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남 보성군 목임당.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5
전남 보성군 목임당.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5

한편 전남도는 지난해 나주 남파고택의 다도체험, 영암 월인당의 한옥음악회 등을 통해 핵가족화·도시 팽창으로 점점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토록 했다. 
그 결과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외국인에게는 한국의 옛것을 알리므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유영관 전라남도 관광과장은 “전통한옥 숙박시설이 지역 향토자원의 경쟁력 확보와 전남 관광의 내실 있는 성장을 유도해 관광객들에게 큰 만족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18 전라도 방문의 해를 맞아 전남 관광객 5000만명 시대에 걸맞은 또 하나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에서는 선정된 5곳 외에도 288곳의 전통한옥 숙박시설이 지역별로 분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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