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팔달경찰서, 신축사업을 위한 MOU 체결
[천지일보 수원=강은주 기자] 수원시와 경기남부지방경찰청(경기남부청)이 ‘수원팔달경찰서’ 신축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5일 경기남부청에서 ‘수원 팔달경찰서 신축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수원팔달경찰서는 경기남부청이 593억 1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동 237의 24번지 일대에 건축하고, 시는 경찰서 부지 외 주변부지 1672㎡를 매입해 도로와 녹지 등 주민편의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이 지역의 네 번째 경찰서 신설은 2012년 4월 1일 오원춘 사건을 계기로 2015년 3월부터 2016년 4월까지 팔달구 지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팔달경찰서 유치를 위해 ‘주민 90.7%가 유치에 찬성한다’는 내용을 담은 주민동의서를 모아 시와 경찰에 제출했다. 이 같은 지동 주민들의 노력으로 시와 지역 국회의원이 나서서 2015년 1월 경기지방경찰청에 경찰서 증설을 요구한 끝에 마침내 지난해 12월 부지와 총사업비가 확정됐다.
팔달경찰서는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도시관리계획(도로) 결정 및 고시 절차를 거쳐 2021년 4월께 준공될 예정이다.
시는 팔달경찰서 신축에 필요한 행정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지원하고 조속한 신축을 위해 토지매입·부지조성 업무를 협력하기로 했고, 경기남부청은 경찰서를 설계할 때 청사 디자인 등 외형은 시와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이기창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수원시 병) 등이 참석했다.
염 시장은 “수원팔달경찰서 건립은 구도심 지역 범죄예방과 지역 환경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팔달경찰서 신축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업무협약식을 계기로 수원시민의 안전을 위해 팔달서 신축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챙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