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18일 전남 나주시 금성관에서 전라도 정명 천년을 한 해 앞두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전라도 정명 천년 기념음악회가 열린 가운데 나주의 역사, 문화를 소재로 한 미디어파사드(감독 진시영)공연이 열리고 있다. (제공: 나주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5
지난해 10월 18일 전남 나주시 금성관에서 전라도 정명 천년을 한 해 앞두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전라도 정명 천년 기념음악회가 열린 가운데 나주의 역사, 문화를 소재로 한 미디어파사드(감독 진시영)공연이 열리고 있다. (제공: 나주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5

 

‘역사와 전통, 문화예술 접목’… 전년대비 30%증가

빛가람전망대 지난 해 관광객 34만명 방문 집계

 

[천지일보 나주=이진욱 기자] 지난해 전남 나주시를 방문한 관광객 숫자가 160만명을 돌파했다.

5일 나주시가 제공한 주요관광지점(빛가람 전망대, 금성관, 국립나주박물관 등 14개소) 관광객 통계에 따르면 2017년 나주를 찾은 관광객은 총 161만 3431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나주시는 이번 통계 결과는 전년(2016년) 대비 약 30%가 증가한 수치로 관광객 100만 시대를 열었던 지난 2015년 이후 2년 만에 달성한 성과로 통계에 미반영된 2017국제농업박람회 방문객 50만명(50만 1163명)과 나주시 관내 여타 관광지 방문객까지 포함하면 실제 관광객은 200만명을 크게 웃돈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광객 증가 주요 요인으로는 2018년 전라도 정명 천 년을 앞두고 금성관에서 개최한 D-1년 기념음악회를 비롯해 나주천 일대에 펼쳐졌던 천연염색 축제, 국악공연인 나주풍류열전, 또 국립나주박물관 일원서 열린 제3회 마한문화축제 등 나주만의 역사·전통과 색다른 예술·문화를 접목한 다양한 축제 이벤트의 성공적 추진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시는 빛가람 혁신도시의 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빛가람전망대는 지난해 관광객 34만명을 돌파하며 나주지역 대표 관광명소로 발돋움했으며 이밖에도 영산강 황포돛배 탑승 체험, 주말 나주 시티투어, 인기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인기를 끈 나주영상테마파크 등도 관광객의 발걸음을 유도해냈다고 덧붙였다.

나주시는 올해 관광객 200만명 시대 개막과 더불어 전라도 정명 천 년을 맞아 전남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포부다.

시는 ‘영산강변 저류지 테마공원’ ‘죽산보 오토캠핑장’ ‘항공레져 이착륙장’ ‘어린이 물놀이공원’ ‘영상테마파크 한옥 숙박체험장’ 조성사업 등 다양하고 매력있는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지난 2016년 문체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대한민국 테마 여행 10선’을 광주광역시, 담양군, 목포시 3개 지자체와 함께 ‘남도 맛 기행’을 공동테마로 설정하고, 권역별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고부가가치 관광상품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5개 분야 24개 사업으로 구성된 전라도 정명 천 년 기념사업도 올해 1월 ‘천 년의 소망 울림’ 정수루 북 두드림 행사를 시작으로 성공적 추진을 다짐하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관광객 200만명을 넘어, 500만 시대 개막을 목표로 전라도 정명 천 년 역사의 중심지이자, 전남을 대표하는 최고의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한 해를 이뤄가겠다”며 “주요 관광지 기반시설 확충과 미등록 신규 관광지 발굴을 통해 우리 지역만의 특색있는 관광 콘텐츠 개발에 힘써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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