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지승연 기자] “필, 행복을 정말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

초등학생인 필은 동네 친구 소피에게 질문을 받았다. 어른들도 쉽사리 대답하기 어려운 이 질문에 필은 “사람이 행복을 찾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 행복이 어떻게 생겼는지 아무도 모르니까 말이야”라며 “나는 행복이 마음에 드는 걸 찾아간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운이 좋으면 행복이 나를 찾아오는 거지”라고 답했다.

책은 소피와 필이라는 두 주인공들의 대화를 통해 ▲공평하다는 건 무엇일까 ▲우리의 시간은 어떻게 흐를까 ▲생각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등 12개의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어린 독자는 필과 소피의 이야기를 읽으며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철학자의 지혜 한 스푼’이라는 코너가 있다. 이 코너에선 주제에 맞는 위인들의 명언을 접할 수 있고 플라톤·니체·루소 등 철학자들의 철학 기초 이론을 배울 수 있다.

 

이나 슈미트 지음 / 생각의날개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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