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철학은 고리타분하고 비즈니스나 우리 일상과 관련이 없는 학문일까. 대중 철학을 설파해온 저자는 “관련이 깊다”며 요즘 비즈니스 추세와 철학적 지식을 한 쌍으로 묶는다.

예를 들어 영국의 사상가 프랜시스 베이컨이 제창한 개념 ‘이돌라(Idola)’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를 엮는 식이다. 베이컨은 극을 본 직후 받는 영향을 뜻하는 ‘극장의 이돌라’ 개념을 말했다. 베이컨에 따르면 극을 본 직후에는 그 영향으로 세상을 바르게 볼 수 없다. 그러나 저자는 이를 반대로 활용하면 비즈니스에서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 “요즘은 프레젠테이션에도 간단한 영상을 넣어 청중을 집중시킬 수 있다”며 “사람들은 마치 홀린 것처럼 내가 준비한 세계에 빠져든다. 이는 전혀 나쁜 방법이 아니다”고 설명한다.

책에는 ▲인터넷 클라우드 서비스 ▲유튜브 이펙트 ▲IoT 등 최근 이슈 되고 있는 개념과 ▲아티스트 사고 ▲개성주의 ▲놀기 지상주의 등 일상적인 내용과 철학을 엮은 새로운 사고법 31가지가 소개돼 있다.

 

오가와 히토시 지음 / 팬덤북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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