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주명 한신대 교수가 5일 오전 도교육청 남부청사 브리핑룸에서 경기교육감 선거 출마 선언과 관련한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5
송주명 한신대 교수가 5일 오전 도교육청 남부청사 브리핑룸에서 경기교육감 선거 출마 선언과 관련한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5

[천지일보 경기=배성주 기자] 송주명 한신대 교수가 올해 경기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송 교수는 5일 도교육청 남부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9 혁신교육’을 과감히 넘어서는 미래를 향한 대전환을 이루고자 경기도교육감선거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경기교육은 교육 주체들의 민주적 참여를 통해 교육을 완성한다는 혁신교육의 기본 철학으로부터 멀어졌다는 비판을 받고 있으며, 본질적이고 총체적인 교육혁신의 동력을 지속하지 못해 ‘혁신교육 피로감’ 마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교육의 원설계자로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교육력을 갖추기 위해 ‘혁신교육 제2라운드(혁신교육 2.0)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 교수는 ‘혁신교육 대전환’의 3가지 방향으로 ▲교육의 기본 내용을 본질적으로 개선하는 창의지성교육 체제 확립 ▲학생들의 삶을 바꾸는 민주적인 학교공동체 전환 ▲더불어 만드는 분권자치교육공동체 구현을 꼽았다.

그는 “복잡한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무리하게 더하기 보다는 혁신교육의 기본가치를 충분히 되살리면서, 기존 혁신교육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라운드의 혁신교육 방향과 내용을 충분히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송 교수는 경기도교육청 혁신학교추진위원장과 창의지성교육추진단장, 서울시교육청 혁신미래교육추진단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신대 글로벌협력대학 일본지역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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