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대부도갯벌습지보호지역 50여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감시단 교육을 실시했다. (제공: 안산시)
안산시가 대부도갯벌습지보호지역 50여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감시단 교육을 실시했다. (제공: 안산시)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대부도갯벌습지보호지역 50여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감시단 교육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대부해양관광본부 회의실에서 실시된 주민리더 과정은 대부도갯벌에 서식하는 법적보호종 및 천연기념물 바닷새, 염생식물 군락지를 보호해 지속가능한 생태계 서비스로 대부도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교육내용은 ▲갯벌의 이해 ▲대부도 역사와 문화 ▲습지보호지역과 람사르 습지 ▲해양쓰레기의 현황 및 이해 ▲갯벌현장 체험 시 주의점과 안전사고 예방 ▲대부도 생태관광지로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진행됐다.

주민리더 과정을 수료한 주민은 습지보전을 위한 홍보·계도, 습지의 훼손행위에 대한 지도, 습지보전·이용시설 운영에 대한 사항 등을 관계기관에 통보 또는 건의하며, 주민갈등의 이해와 저감 노력, 관광객 인식증진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대부도갯벌습지보호지역에서 직접 활동을 실시 할 주민감시단 훈련과정인 만큼 지역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많은 서울대학교 권봉오,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 서승오 및 대부도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 할 안산역사연구회 정진각 등 다양한 분야 전문 강사를 초빙해 교육을 실시했다.

이기용 대부해양관광본부장은 “이번 교육은 습지보호지역 거주 주민에게 자부심과 관광객들에게 보호지역의 중요성을 알리 수 있는 지식을 배양하고 생태마인드를 강화하는 교육”이며 “주민이 주인이 되어 주도적으로 생태자원을 보호하고 현명하게 보전·관리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을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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