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방남 이틀째인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단을 방문해 점검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2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방남 이틀째인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단을 방문해 점검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2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둔 가운데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할 북한 예술단 선발대가 5일 방남한다.

이날 통일부에 따르면, 140여명으로 구성된 예술단 중 선발대인 23명이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먼저 방남한다. 공연 준비를 위한 기술 실무진들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진 이들은 악기 등 공연에 필요한 장비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곧바로 숙소인 인제 스피남움으로 이동해 여장을 풀 예정이다. 이들은 8일 오후 8시 강릉아트센터, 11일 오후 7시 서울 국립극장에서 공연한다.

북한은 공연 내용과 관련 지난 2일 “남측 노래가 많이 포함돼 있다”면서 “구체적 공연내용은 추후에 알려줄 것”이라고 통보한 바 있다.

앞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을 비롯한 북측 예술단 사전점검단은 22일 저녁 1박 2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북한으로 귀환했다. 북측 점검단은 강릉과 서울 곳곳의 공연장을 둘러보며 북한 예술단 공연장 후보지를 점검했다.

한편 응원단과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은 오는 7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건너온다. 응원단은 북측 선수들의 경기뿐만 아니라 우리 선수들의 일부 경기에도 응원전을 펼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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