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헌 기자]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받은 혐의를 받는 김진모(52)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이 1월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6
[천지일보=김지헌 기자]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받은 혐의를 받는 김진모(52)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이 1월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6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 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진모 전(前) 청와대 민정2비서관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김 전 비서관을 특정범죄가중법 뇌물수수와 업무상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비서관은 2011년 4월 ‘민간인 사찰’ 의혹을 폭로한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을 국정원이 지원한 특활비 5000만원으로 입막음하는 데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전 비서관이 받은 특활비가 장석명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류충열 전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 등을 거쳐 장진수 주무관에게 전달됐다고 보고 있다.

김 전 비서관은 이 전 대통령의 ‘집사’로 불린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과 함께 지난달 17일 구속됐다.

앞서 김 전 비서관에게 특활비를 전달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장석명 전 비서관은 직권남용과 장물운반 혐의로 두 차례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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