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돌보미가 서비스 신청 가정을 방문해 활동 중인 모습 (사진제공: 서초구청)

“출산율 해소와 일자리 창출 기대”

[천지일보=김새롬 기자] 서울시 서초구가 여성들이 아이 보육문제로 사회활동에 지장 받는 것을 최소한으로 줄여주기 위해 ‘둘째 자녀 아이돌보미’ 무료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당시 막내가 12개월 이하인 두 자녀 가정으로, 서초구는 관내 총 1420여 가구에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돌보미는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 아이돌보미 교육과정을 50시간 이상 이수한 여성으로 보육시설이나 학교와 학원 등·하교 도와주기, 식사 및 간식 챙겨주기, 놀이 활동 등 전문가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맞춤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난희 서초구 여성가족과 팀장은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양육환경을 개선해 출산율을 높이고자 ‘둘째 자녀 아이돌보미’ 무료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팀장에 따르면 서초구는 지난 1월부터 셋째 자녀 이상 가구를 대상으로 월 80시간의 돌보미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해 왔다. 하지만 둘째도 부담스러워 갖지 않는 요즘에 셋째 자녀부터 지원하는 것은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진익철 서초구청장의 판단 하에 둘째 자녀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전 팀장은 “65세 이하 여성을 아이돌보미로 채용하고 있어 출산율뿐 아니라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초구는 이 밖에 출산장려금 지원, 영유아 필수예방 접종비용 지원, 셋째 아이 상해보험료 지원, 불임 부부 불임 시술비 지원, 시간당 3000원의 보육료로 자녀를 안심하게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실 운영 등 다양한 보육지원책도 펼치고 있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현재 한 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서초구의 출산율을 2020년까지 2.1명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