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출처: 연합뉴스)

응원단·태권도시범단은 7일 방남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서울과 강릉에서 공연하기로 예정된 북한의 예술단 선발대가 5일 방남한다.

4일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 간에 협의한 대로 내일(5일) 오전 23명 규모의 북한 예술단 선발대가 넘어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예술단 선발대는 공연 준비를 위한 기술 실무진들로 구성된 것으로 안다”며 “악기나 공연에 필요한 장비들도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발대는 버스를 통해 곧바로 숙소인 인제 스피디움으로 이동해 여장을 푼 뒤 평창 올림픽 전날인 8일에 공연할 강릉 아트센터에서 공연 준비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지연 관현악단 140여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은 6일 경의선 육로로 내려올 예정이다. 이들은 8일 오후 8시 강릉아트센터, 11일 오후 7시 서울 국립극장에서 공연한다.

북한은 공연 내용과 관련 지난 2일 “남측 노래가 많이 포함돼 있다”면서 “구체적 공연내용은 추후에 알려줄 것”이라고 통보한 바 있다.

한편 응원단과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은 오는 7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건너온다. 

응원단은 북측 선수들의 경기뿐만 아니라 우리 선수들의 일부 경기에도 응원전을 펼칠 것으로 전해졌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