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일대 아파트. (출처: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일대 아파트.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전국적으로 저가주택과 고가주택 간 가격 차가 점점 크게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 부동산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당 아파트 매매가격 5분위 배율은 3.8배로 국민은행이 조사를 시작한 2016년 1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5분위 배율은 전국의 아파트를 가격순으로 5등분해 상위 20%의 평균값(5분위 가격)을 하위 20% 평균값(1분위 가격)으로 나눈 것으로, 배율이 높을수록 가격 격차가 크다는 뜻이다.

5분위 배율은 지난해 1월 3.3배로 크게 높아진 후 지속적으로 격차가 벌어져왔다.

지난해 1월 전국 1분위 아파트 매매가격이 1억 1805만원에서 올해 1월에는 1억 1840만원으로 35만원 오르는 데 그쳤으나, 전국 5분위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4478만원이 올랐다.

서울에서도 같은 기간 1분위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이 2억 8115만원에서 3억 50만원으로 1935만원 오를 때 5분위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11억 8035만원에서 13억 4610만원으로 무려 1억 6575만원이나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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