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펜스 부통령 (출처: 백악관 홈페이지)
마이크 펜스 부통령 (출처: 백악관 홈페이지)

“북한 핵·미사일 완전 포기 때까지
모든 경제·외교적 압력… 모든 옵션 테이블에”

[천지일보=이솜 기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2일(현지시간)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을 앞두고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창올림픽 미국 대표단을 이끄는 펜스 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 ‘미국 우선주의 정책’ 관련 행사에서 연설을 통해 이처럼 말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은 전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했다.

펜스 부통령은 “새로운 미국의 힘으로 국제사회에서 진정한 성과물을 내고 있다”며 “북한이 전에 없이 고립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오토 웜비어의 비통해하는 가족들에게 초점을 맞췄고, 오늘은 백악관에서 악랄한 정권에서 탈출한 탈북자들과 만났다”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북한이 완전히 그리고 영원히 핵과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할 때까지 우리는 모든 경제·외교적 압력을 가하는 일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야기했듯이 우리는 과거 행정부들의 수년간 실패한 정책들로 인해 현재 고통을 겪고 있다”며 “북한이 탄도 미사일 실험을 계속하고 미국을 위협할 때 우리는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펜스 부통령은 평창올림픽 대표단 파견에 대해 “북한이 미국을 위협하는 핵·미사일을 포기할 때까지 경제·외교적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는 점을 알리기 위한 메시지”라고 밝힌 바 있다.

펜스 부통령은 평창올림픽 개막식 전날인 8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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