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와 천안시설포도 영농법인이 지난해 9월 9일 천안포도 수출유통센터에서 캐나다 수출물량으로 선적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
천안시와 천안시설포도 영농법인이 지난해 9월 9일 천안포도 수출유통센터에서 캐나다 수출물량으로 선적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

“내수시장 안정과 수출 증가세 견인”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난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7500만불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충청남도 농식품 수출액의 20%를 차지하며 특히 농산물 분야는 5133만불을 수출해 전년대비 수출 물량 27%가 늘고 수출 금액은 17% 증가했다.

농식품 분야별 수출로는 ‘농산물 5133만불’ ‘임산물 2380만불’ ‘수산물 31만불’ ‘축산물 19만불’ 등의 성과를 올렸다.

품목별 신선농산물 수출 실적은 ‘배 1224만불’ ‘포도 17만불’ ‘배추 16만불’ ‘화훼 4만불’ ‘버섯 2만불’ 순으로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배는 수출기반시설을 연차적 보완해 전국 최고의 수출단지로서 선도역할을 하고 있다. 포도는 국내에서 최초 중국수출 개척에 이어 지난해 캐나다 수출 전문단지로 지정받아 11톤을 첫 수출했다. 아울러 김치도 71톤 20만불 상당을 미국시장에 처음 수출하는 등 외국인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시는 세계무역장벽 강화, 중국 사드문제 등 대내외적 악재 조건을 돌파하기 위해 수출기반시설 구축, 수출물류비 지원, 수출선도 조직 육성 등 다양한 지원 사업으로 수출 농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 수출 농자재 지원, 해외 판촉행사, 수출품목 발굴, 수출 전문단지 등록, 수출 정보공유 등 수출확대 사업을 선제적으로 펼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농산물 판로를 확보했다.

이러한 농산물과 농식품 수출지원사업 추진한 성과 지난 2014년과 2015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충청남도로부터 수출 활성화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김기훈 천안시 농업정책과장은 “지역농업 발전과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올해도 농산물, 농식품 수출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내수시장 안정과 수출 증가세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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